스타트업 창업자가 자신의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는 꽤나 많지만, 그럼에도 초기 투자 유치는 너무나 생소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런던의 대규모 VC 내 주요 투자자인 알렉스 멘은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먼저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준비하는 것을 조언하며, 아래와 같은 방법들을 제시했습니다.
1. 아무도 피칭하지 않는 이벤트 또는 커뮤니티 찾기
알렉스는 부동산 소유주 서밋, 몬테카를로 요트 쇼, 영화제, US 오픈 결승전 등 투자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다른 창업자들과 경쟁이 없는 행사를 찾아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잠재적 투자자를 파악하기
경쟁자가 적고 잠재적 투자자가 많이 참석하면서 참석자들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을 2~3일 동안 진행되는 자리에 참여하여, 참석자들을 연구하고 여러분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게 집중해서 인간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단, 잠재적 투자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합니다.)
3. 잠재적 투자자에게 업계에 대한 FOMO 만들기
처음부터 회사와 비즈니스에 관해 소개 및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친밀감을 형성하고 잠재적 투자자에게 업계에 대한 FOMO(Fear of Missing Out)를 유발하라고 조언합니다. 성공 사례, 획기적인 기술을 강조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여 열정을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함께해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해보는 것입니다.
4. 비즈니스에 대해 언급하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나면 다음 미팅이 있을 것입니다. 이때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에 관해 이야기해봐야 합니다. 이때에도 비즈니스에 할애하는 시간은 10분을 넘지 않도록 하고, 그 외에는 양쪽 모두에게 흥미로운 주제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즈니스를 언급하되 돈 얘기는 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5. 온라인 커넥션 만들기
이후엔 커넥션을 형성하여 잠재적 투자자와 SNS나 연락처를 공유하고 이렇게 연결된 컨택포인트를 통해 항상 연락을 유지해야 합니다. 상대방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메일을 보낼 때 응답을 받을 확률은 1% 미만입니다. 하지만 앞선 단계들을 통해 잠재 투자자들이 메시지에 회신할 가능성은 급격히 높아지게 됩니다.
6. 마지막
오프라인 연결 후에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프로젝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면 투자에 대해 먼저 문의해 올 것이며, 네트워크를 통해 또 다른 잠재적 투자자 또는 고객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네트워크의 확장은 투자 유치 가능성을 크게 높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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